취업사이트, 여기저기 찾아볼 필요 없어
상태바
취업사이트, 여기저기 찾아볼 필요 없어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1.07.08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1일부터 워크넷으로 공공·민간의 일자리 통합 제공 실시

워크넷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정보가 민간 취업포털과 수도권 자치단체와 정보 공유로 크게 늘어나고, 구인기업이 워크넷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방법도 편리해진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민간취업포털(잡코리아․사람인․커리어)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서울․인천․경기)의 모든 일자리를 워크넷(www.work.net)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이를 통해 워크넷의 일평균 구인정보는 기존 10만건 수준에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흩어져 있는 일자리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으나, 이제 워크넷만 방문하면 기존 워크넷 정보는 물론 국내 3대 취업포털과 수도권 차지단체에서 발굴한 일자리 정보까지 한꺼번에 찾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일자리 정보 연계에 참여하지 못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도 원칙적으로 워크넷과의 연계 및 통합에 합의했다고 언급하면서, 하반기에 실무 작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워크넷에서 더 많은 일자리 정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은 7.8일부터 워크넷에서 적합한 인재를 검색하여 SMS 문자로 입사 신청을 제안할 수 있게 바뀐다.

그동안 구직자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인업체가 직접 구직자에게 연락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구인기업에서 고용센터로 구직자 소개를 요청하는 경우가 한 해 수백만 건에 이르고, 구인기업은 고용센터에서 선별한 구직자정보를 줄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이제 구인기업은 워크넷에서 성별․연령․임금․근무지역․직종 등 채용조건에 맞는 구직자를 직접 검색하고, 조건에 맞는 구직자에게 직접 SMS를 보내거나, 이메일로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업체 홍보 자료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구인기업에서 많은 입사제안을 받고 싶은 구직자는 워크넷에 구직 신청할 때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공개하고, 이력서를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워크넷 개편에 맞추어 구직자 정보 관리도 철저히 하여 구인기업이 직접 적합한 구직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각 지역의 고용센터에서는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 구직자와 영세 구인업체를 위해 교육장을 설치하여 워크넷 활용 교육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영돈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워크넷의 일자리 정보가 늘어나면서 워크넷을 찾는 구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워크넷 개편으로 구인업체가 사람을 찾는 시스템이 편리해진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면서 “고용센터에서는 인터넷에 취약한 취약계층 구직자와 영세업체 등도 질 높은 고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상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