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추석 귀향 홍보’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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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추석 귀향 홍보’ 기자회견 열려!
  • 공무원타임즈
  • 승인 2014.09.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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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더욱 간절한 가족과 세월호 특별법!
▲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세월호 참사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아직도 길거리에서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오늘 2014년 9월 5일(금), 세월호 참사 143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국회 본청 앞 농성 56일, 광화문 광장 농성 54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오전 11시, 서울역 2층 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KTX 민영화 저지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의료민영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공동 주최로 본격적인 추석 귀향을 앞두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추석 귀향 홍보 기자회견 “추석, 더욱 간절한 가족과 세월호 특별법”이 열렸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 귀향하는 국민들을 향한 홍보의 일환으로 전국 38개 도시 80개 지역에서 추석맞이 세월호 특별판 책자를 배포하고, 또한 귀향길에 오르는 국민들을 만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일부 주요 지역에는 세월호 참사 가족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오늘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위원장은 “다른 어느 때보다 가족들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지는 추석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방문하시고, 선물을 주고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꽃을 피우실 것입니다.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도 기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보십시오. 보름달을 보고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것만으로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이 지켜질까요? 이 사회에 널려 있는 위험요소를 제대로 감시하고, 이 사회를 위험하게 하는 사람들을 처벌해야만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며, 이어 “저희 가족들은 이번 추석을 여느 추석과는 매우 다르게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농성을 할뿐만 아니라 귀향을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며, 안전사회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특별법에 대해 널리 알리면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고, 저희 가족들이 사랑하고, 여러분들이 사랑하시는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의 이런 마음을 헤아리시어 저희들이 나누어 드리는 선전물을 귀찮아만 하지 마시고 받아주시고, 기차 안에서 조금이라도 읽어봐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점점 잊혀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한편, 세월호참사국민대책위원회는 추석 연휴 기간(9/6 ~ 9/10)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가족과 국민이 함께 보내는 한가위> 프로그램과 더불어, 세월호 특별법 퀴즈대회, 특별법 윷놀이, 시민발언대가 진행되고 매일 저녁 이은미, 강산에, 강허달림,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등 음악인들의 공연과 무세중, 기국서, 유진규 등 연극인들의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추석 연휴 기간 세월호 광장 일정에 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http://sewolho416.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토피아 = 김영식 기자 / ky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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