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여야' 기싸움만 거듭
상태바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여야' 기싸움만 거듭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5.04.01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실무기구 구성을 놓고 여야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대타협기구 활동시한(지난 28일) 종료 사흘이 지났지만 서로의 기싸움만 거듭하고 있다.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쟁점은 실무기구 활동시한에 대한 여야의 기싸움이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대로 5월 2일 개혁안을 처리하려면 실무기구에서 서둘러 쟁점을 정리한 뒤 안을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올려야 하는 만큼 활동시한을 최소한으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시한을 정하면 공무원단체의 반발로 판이 깨질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물밑접촉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전날도 원내대표 주례 회동에서 합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신뢰와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국민이 야당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고 압박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다른 나라는 연금 개혁에 수년간 대타협을 위한 진통과 노력이 수반됐다.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의 한 마디에 마치 군대 작전하듯 하는 건 없었다”고 맞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