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시베리아 대륙까지 이어지는 큰 꿈… "호남고속철 개통, 역사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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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시베리아 대륙까지 이어지는 큰 꿈… "호남고속철 개통, 역사적인 일"
  • 이선주 기자
  • 승인 2015.04.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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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4월 직원조회를 열고호남고속철도 KTX 개통과 관련 “역사적인 큰 일을 만든 160만 도민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0여년 전 오송역을 분기역으로 만들지 못했다면, 충북은 불 꺼진 창이 됐을 것”이라면서 “당시 도민 모두가 고생했다. 특히 오송분기역 유치를 위해서 애써주신 故 이상록 전 호남고속철 오송 분기점 유치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이원종 전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17대 국회의원, 언론과 시민단체가 합심으로 노력해 결실을 얻게 됐다”면서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감사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호남KTX 개통은 충북이 오송을 중심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중심, 허리․배꼽기능을 담당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는 크게 ①충북이 신수도권 관문 역할을 할 것 ②영충호시대의 개막 ③충북이 영충호 시대 리더 역할을 이끌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호남고속철 KTX 개통후의 앞으로 방향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이 지사는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면서 “이를 계기로 충북발전을 위한 새판을 짜는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토 X축의 한 축인 서울-부산간 철도망은 이미 완성됐다. 또 다른 한축인 호남에서 오송을 거쳐 강원도로 이어지는 철도망은 반 정도 완성이 됐다. 이후 북한과 시베리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큰 꿈을 구상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 및 강원·호남과 지속적으로 협조해서 X축의 한축이 모두 완성이 될 때까지 정치권과 공조하고, 세미나·토론회 개최, 강원도-충북도 공동 용역 의뢰 및 타탕성 조사 등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호남과 충북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충북이 한 시간 이내로 가까워졌다. 먼 호남에서 가까운 이웃으로 등장했다. 상호 교류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것”이라며 “문화·산업·물류·인적·물적간의 많은 공유를 통해 상생하는, 윈윈(Win-Win)하는 관계를 깊이 있게 하는데 심도있는 연구와 노력을 해달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도정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내년도 정부예산확보를 특히 강조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에 대한 당부의 말과, 산불예방과 구제역·AI방역 등 현안업무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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