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6개 기업과 122명의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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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6개 기업과 122명의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
  • 공무원타임즈
  • 승인 2015.04.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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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실업해소를 위한 최우수 취업 프로그램

경남도는 4월 15일 10시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해 16개 기업체와 18개 도내 대학이 참여하여 122명의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최근 청년실업률이 11.1%(‘15년 2월)로 15년 7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취업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기업체들이 통상임금 확대?정년 연장과 더불어 경기 불확실성으로 신규채용을 줄이고 인력구조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져 보인다.

이번에 협약체결하는 기업으로는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화인베스틸, 대흥알앤티, 이엠텍, 한국카본 등 도내 최고의 우수한 중견기업으로 어려운 기업 여건 속에서도 도내 대학 졸업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트랙 개설을 확대 추진하였다는 점이 이번 협약체결의 특징으로, 경남의 대표적인 항공산업외 기계·전자·철강·자동차·조선·의료산업분야까지 경남도는 경남형 기업트랙 개설을 확대 추진하여 도내 대학과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트랙은 창원대학교 등과 4명, 화인베스틸 트랙은 창원문성대학과 2명, 대흥알앤티 트랙은 한국폴리텍Ⅶ대학과 3명, 건화 트랙은 거제대학교 등과 30명, 유니크 트랙은 5명으로 경상대학교 2명, 창원대학교 3명, 한국화이바 트랙은 인제대학교와 3명, 한마음병원 트랙은 창원대학교 등 11개 대학과 각 3명씩 33명 등 총 122명이 협약에 참가한 16개 기업의 다양한 산업분야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남도는 올해 4월까지 46개의 “경남형 기업트랙”을 개설 657명에 달하는 채용협약 성과를 이루어, 도내 대학 경쟁력 향상과 트랙개설학과 인기상승을 이끌며,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13년 KAI트랙으로 출발한 이후로 금년 2월까지 개설된 27개 트랙 508명 중 13개 트랙 304명에게 기업맞춤형 트랙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나머지 14개 트랙 204명은 협약에 의거 상반기에 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도내 대표기업인 KAI의 경우 예년엔 경남지역 대학 출신 입사자는 3~5명(4%)에 불과 했으나 KAI트랙으로 맞춤형 인재가 배출되면서 지난해 경남지역 대학생은 대졸 신입사원 13명과 전문대졸 신입사원 13명 등 모두 26명이 입사하였다.

이중 창원대 출신 합격자는 "지방대생으로 KAI 입사를 꿈꾸기 어려웠는데 KAI트랙에 선발되면서 입사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특히 현장실습을 통해 심적 부담이 줄었고 적응도 빨라 지방대생 핸디캡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AI관계자는 "KAI트랙을 이수해 입사한 지방대 출신들은 수도권 명문대학 출신 못지않게 스팩이 좋고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며, "특히 현장실습 뒤에는 반쯤 KAI인이 돼서 입사하기 때문에 곧바로 생산현장에 투입하여 조기 전력화가 가능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대 이규호 취업진로지원실장은 기업트랙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학의 경쟁력 강화, 도내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도내 기업의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 참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남형 기업트랙 1000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미래 50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서 도내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도 경남도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도내 대학생들의 취업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가한 창원대 전자공학과 문동환 학생은 “경남형 기업트랙으로 좋은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경남의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대학졸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민층인 고졸자의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도-특성화고등학교-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경남 ‘하이(Hi)'트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월에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하였으며, 또한 KAI, 하이즈항공(주), 미래항공(주) 등 항공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41개 기업의 참여 의향서가 접수되었다.

이어 도내 34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 등 인력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600여 기업을 발굴해 협약을 체결한다.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규모로 트랙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트랙이 개설되면 기업의 인력채용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이 절감됨은물론 연고가 없는 타지역 출신 근로자에 비해 이직률이 낮은 도내지역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취업할 직장을 미리 확보한 상태에서 취업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윤억 경남도 고용정책단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경남 하이트랙'과 지난 2013년부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남형 기업트랙'이 청년일자리 창출의 양대 축이 되어 청년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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